프로 새내기 박정현, 담대한 승부로 하림에 소중한 첫 승을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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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팀리그 2라운드에서 신예 박정현이 강지은을 제압하며 하림에 귀중한 첫 승리를 선물했다. 데뷔 시즌 초반부터 당찬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팀 분위기 반등의 중심에 섰다.
치열했던 경기 흐름
2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하림은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승부는 마지막 여자 단식에서 갈렸다. 박정현은 베테랑 강지은을 상대로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3연패 뒤 찾아온 반가운 반전
하림은 이번 2라운드 초반 3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다. 그러나 박정현의 승리로 값진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반대로 SK렌터카는 전날 첫 승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주춤했다.
불안한 흐름을 끊어낸 신예
5세트에서 하림의 김영원이 에디 레펀스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양 팀은 3-3 동률이 됐다. 이어지는 여자 단식에서 하림의 상대는 경험 많은 강지은이었기에 긴장감이 컸다. 그러나 박정현은 초반 흔들림을 빠르게 수습하며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정적 순간을 잡다
경기 중반 상대의 공이 연속으로 빗나가자 박정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난이도 높은 배치를 풀어내며 점수를 이어갔고, 결국 회심의 결정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신예답지 않은 담대한 운영이 돋보였다.
개인전에서도 드러난 잠재력
박정현은 이미 개인전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16강에서 정수빈을 꺾으며 이름을 알렸고, 8강에서는 한지은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남겼다.
주장의 활약도 빛나다
이날 하림은 주장 김준태의 맹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세트 남자복식과 3세트 남자단식에서 연승을 거두며 팀을 이끌었다. 또한 응우옌프엉린과 정보윤 조합이 혼합복식에서 승리를 합작하며 균형을 잡아줬다.
팀 순위 판도
다른 경기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4-3으로 꺾었고, 크라운해태는 하이원리조트를 4-2로 제압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우리금융캐피탈을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하나카드,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은 나란히 3승 1패(승점 8)로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휴온스의 하락
전날 깜짝 선두로 올라섰던 휴온스는 에스와이에 2-4로 패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2승 2패 승점 7로 경쟁력은 유지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향후 일정
21일에는 휴온스-SK렌터카,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 크라운해태-하림,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이 이어진다. 2라운드 순위 경쟁은 점점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예 돌풍의 의미
박정현의 활약은 단순히 한 경기 승리에 그치지 않는다. 팀의 부진을 끊고 신예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BA 무대에서 새로운 얼굴의 등장은 팬들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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