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불펜에서 마지막 기회까지, 심창민의 커리어와 현재 위치
작성자 정보
- 먹튀매니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 조회
- 목록
본문
삼성 왕조 시절 강력한 불펜으로 이름을 떨쳤던 우완 사이드암 심창민이 LG에서의 마지막 도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려났다.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무대 위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그의 커리어는 기로에 서 있다.
삼성 왕조의 불펜 핵심
심창민은 2011년 1라운드 4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빠른 공과 특유의 사이드암 구위로 삼성 왕조 시절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2016년에는 25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 역할까지 소화했다. 통산 485경기에서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라는 성적은 KBO 무대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준다.
내리막의 시작
2020년대를 맞으며 그의 기량은 급격히 하락했다. NC 이적 후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부상과 제구 난조가 겹치며 마운드에서 자리를 잃었다. 지난해에는 1군 등판 기록이 전무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평균자책점 8.84를 기록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방출이라는 냉정한 결론을 맞이했다.
LG가 건넨 마지막 손길
그러나 LG는 심창민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제공했다. 불펜 강화가 필요했던 염경엽 감독은 그의 경험과 잠재적 반등 가능성을 믿었다. 팬들 앞에서 심창민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다시 한번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드러난 한계
하지만 결과는 냉정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2볼넷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에도 불안정한 제구가 이어졌고, 2군 무대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8경기 7⅔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 10.57은 선수 경력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6월 이후 사라진 등판 기록
6월 4일을 마지막으로 그의 2군 기록도 끊겼다. 사실상 팀 구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불펜 보강을 기대했던 LG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고, 심창민의 이름은 야구판에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
왕조 시절의 그림자
과거 삼성 시절 그는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불펜 자원이었다. 젊은 나이에 우승을 경험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던 기억은 팬들의 뇌리에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세월과 부상, 그리고 긴 부진은 결국 선수의 기량을 집어삼켰다.
현재 위치
LG 입단 당시 심창민은 팬들 앞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그러나 약속은 현실 앞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이제 그는 KBO 무대에서 설 자리를 찾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현 시점에서 LG 1군은 물론 2군 전력에도 포함되지 않는 상태다.
앞으로의 선택지
심창민의 프로 생활은 여기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무대에서의 재기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독립리그나 해외 리그에서 다시 몸을 만들며 기회를 엿보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다만 나이와 기량 하락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길이다.
프로 생활의 의미
심창민의 사례는 KBO 무대에서 영광을 누리던 선수도 끝내는 냉정한 경쟁 속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프로 생활은 화려하지만 동시에 잔혹한 무대다. 그의 행보는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교훈이 되고 있다.
전망
삼성 왕조의 영광을 함께 했던 불펜 투수에서 LG의 마지막 기회까지. 심창민의 커리어는 극명한 명암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그의 선택은 두 가지다. 이대로 유니폼을 벗을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무대에서 기적을 꿈꿀 것인가.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