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좌완 킬러 오스틴 슬레이터 전격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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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트레이드, 이번엔 외야 보강
뉴욕 양키스가 마감 시한을 앞두고 세 번째 전력 보강에 나섰다. 31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외야수 오스틴 슬레이터를 영입하고, 마이너리그 투수 게이지 질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슬레이터는 곧바로 로스터에 등록되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슬레이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었던 우타 외야수로, 특히 좌완 투수 상대에서 강점을 보이며 플래툰 요원으로 활약해왔다. 올해 성적은 평범하지만, 좌투수 상대 OPS는 0.859로 여전히 위협적이다.
저지 부상 변수, 외야 강화 절실
양키스의 이번 트레이드는 외야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주전 외야수 애런 저지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그리샴과 도밍게스 등 외야 자원들이 좌완 상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좌완 상대 전용 카드로서 슬레이터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지를 지명타자나 1루수로 이동시키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외야로 돌리는 등 수비 재편 시나리오가 거론되던 상황에서, 코너 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슬레이터의 합류는 수비 운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폭풍 쇼핑 양키스, 전력 보강 가속화
슬레이터는 양키스가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영입한 세 번째 야수다. 앞서 26일에는 콜로라도에서 라이언 맥맨을 영입해 3루를 보강했고, 27일에는 아메드 로사리오를 데려왔다. 이로써 야수진만 벌써 3명을 추가하며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추가 보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키스의 이번 행보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다시 정상에 오르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15년 무관, 양키스의 갈증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시즌째 우승이 없다. 이 같은 우승 가뭄은 1978년부터 1996년 사이의 암흑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후, 양키스는 올 시즌을 우승을 목표로 야심 차게 준비해왔다.
시즌 초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토론토에 밀려나며 와일드카드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영입을 포함한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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