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km 강속구 클라세, 스포츠 도박 혐의로 선수단 접근 금지…8월까지 출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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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마무리 투수 엔마누엘 클라세(27)가 스포츠 도박 혐의로 인해 8월 31일까지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다저스로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무산됐다.
MLB, 클라세 비징계 유급휴가 조치
MLB.com은 7월 29일 클라세가 MLB 선수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8월 31일까지 비징계 유급휴가(non-disciplinary paid leave)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 동안 클라세는 팀과의 연락은 가능하지만 선수단 접근 및 시설 이용은 불가하다. 이는 팀 동료 루이스 오티즈에게도 적용된 바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사무국의 절차를 존중하며,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논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고 시속 166km, 클라세의 커리어는?
클라세는 시속 166km(103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2019년 텍사스에서 데뷔해 통산 21승 26패 182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고, 2022년부터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불펜 보강을 노리는 LA 다저스와의 트레이드설이 돌았으나, 출장 정지로 인해 이적은 무산됐다. 다저스로서는 결과적으로 ‘천만다행’이란 평가가 나온다.
MLB 전반에 확산 중인 도박 리스크
미국 내 스포츠 도박 합법화(38개 주) 이후, 메이저리그는 도박과 관련한 사건 사고에 직면해 있다. 경기 초구 스트라이크, 삼진 등에 대한 베팅이 가능해지며 현역 선수들이 위협받거나 유혹에 휘말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23년에는 투쿠피타 마르카노가 자신이 속한 팀 경기에 돈을 건 사실이 적발되어 영구 제명됐고, 2024년엔 심판 팻 호버그가 친구와 도박 계정을 공유한 사실로 해고됐다. 이에 대해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MLB가 도박의 수단으로 전락하길 원치 않는다며 도박 관련 사안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전 정지, 트레이드 무산 클라세 커리어 중대 고비
클라세는 현역 최고의 마무리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왔으나, 이번 사안으로 커리어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 만약 혐의가 확정된다면 징계 수위가 강화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장기 출장 정지 또는 계약 해지 가능성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마무리와 선발 자원을 잃은 상태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MLB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박과의 거리두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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