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세인트루이스전 3.1이닝 8실점 시즌 첫 승 또 실패

 

시즌 첫 승 기회 놓친 다르빗슈, 평균자책점 9점대 치솟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3.1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번 등판으로 다르빗슈는 올 시즌 3패째를 떠안았으며, 평균자책점은 9.18로 급등했다. 이날 8실점은 2022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기록한 1.2이닝 9실점 이후 개인 최다 실점이다.

재활 후 복귀 그러나 연이은 부진

다르빗슈는 3월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훈련을 중단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약 4개월간 재활에 집중했다. 이후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했지만, 기대와 달리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한 이날 경기에서도 1회부터 흔들렸다.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고, 2회에는 브랜던 도노반에게 3점 홈런, 콘트레라스에게 또 다른 3점 홈런을 내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4회 결국 교체 팀도 패배

3회에야 삼자범퇴로 일단 진정세를 보였지만, 4회초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마쓰이 유키와 교체됐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타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에 7-9로 패하며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패배로 55승 4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3승 51패로 중부지구 4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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